겨울철 손끝이 갈라지는 이유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서다.
피부의 표면은 자연적으로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피지와 각질층이 보호한다.
하지만 피부가 겨울이나 대기의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피부 표면과 대기 간의 습도 차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서 피부 갈라짐이 발생한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피부의 혈액순환이 감소해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므로 피부 수분 손실이 더 쉽게 일어나 피부가 다른 계절에 비해 더 쉽게 건조하고 갈라질 수 있다.
실내 난방 또한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피부 수분 손실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유독 손끝만 갈라지는 걸까.
옷이나 양말 등으로 보온할 수 있는 몸, 발 등에 비해 손은 외부 환경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부위다.
게다가 실외에서는 장갑을 착용할 수 있더라도 실내에서 장갑을 끼고 생활하기는 어려울 수 있는데다 잦은 손 씻기로 인해 손은 피부의 보호막이 손상되고 건조해지기 쉽다.
무엇보다 손은 뼈 마디마디가 많고, 손가락 관절 부위의 피부 근육은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수분 손실이 더 쉽게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손가락 마디의 구부렸다 펴는 동작 등의 반복은 피부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 건조한 환경에서 수분 손실을 더 촉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건조한 겨울철 손끝 갈라짐은 수분 보습 관리가 핵심이므로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제를 바로 바르고, 외출시 장갑을 착용하며, 실내에서는 가습기 사용으로 적정습도를 유지해 손의 피부를 보호한다.
만약 손끝이 심하게 갈라졌다면, 보습제나 바셀린 같은 크림을 상처 부위에 바른 후 반창고나 붕대로 감싸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마다 손끝이 갈라진다면 레이노 현상, 습진, 피부염, 말초 혈액 순환장애 등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사진 출처 : 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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