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종류에는 크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있다.
달리기,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말 그대로 산소를 필요로 하는 운동이고, 근력 운동을 포함하는 무산소 운동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운동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무산소 운동인 근력 운동을 할 때는 왜 숨이 차지 않을까.
근력 운동이 숨이 차지 않는 이유는 근력운동은 주로 단시간에 짧고 강한 힘을 내는 무산소 대사를 활용하기에 산소 사용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숨이 차지 않다. 또한 근력 운동은 국소적인 운동으로 운동시간이 짧고 집중적인데다 운동 후 휴식 시간 동안 호흡과 심박수가 빠르게 안정되기 때문에 숨이 차지 않는 편이다.
운동의 모습의 떠올려봐도 주로 전신을 움직이며 하는 격렬한 유산소 운동에 비해 근력운동은 특정 근육 강화를 위한 조용한 움직임에 가깝다.
또한 달리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보통 일정한 강도로 오랜 시간 운동을 하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계속해서 요구되는 반면, 근력 운동은 고강도로 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 산소 필요량이 크지 않아 숨이 차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은 무산소 운동에 비해 호흡과 심박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돼 심폐 기능을 크게 자극하는 특징이 있지만, 무산소 운동은 특정 근육의 힘을 기르기 위한 운동이므로 심폐 기능을 자극하지 않아 호흡과는 크게 무관한 편이다.
물론 근력 운동도 강도가 높고 장시간 할 경우에 숨이 찰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근력운동은 유산소 운동에 비해서는 숨이 차지 않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게 운동 효과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면이 있다.
더구나 숨이 차지 않는 탓에 자신이 제대로 운동했는지 판단하기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만약 근력 운동 시 숨이 차지 않는 탓에 자신이 제대로 운동했는지 알기 어렵다면, 근력 운동을 몇 세트 반복했을 때 정확한 자세로 더이상 수행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다면 적절한 강도로 운동한 것인지 판단해볼 수 있다.
한편 근육통 발생 여부로 운동 강도를 판단할 수는 있지만 근육통이 반드시 운동 효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근육통은 근육에 새로운 자극이 가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것일 뿐 근력 운동에서는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근육에 효과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산소 운동은 숨이 차지 않는다고 해서 운동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근력 운동을 할 때는 숨이 차지 않더라도 매주 조금씩 중량을 늘리거나 반복횟수를 늘려 점진적인 과부하를 근육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크게 근육을 발달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한다면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필수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도 상승해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근육 강화는 관절 보호, 균형 유지, 그리고 노화 방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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