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전자제품은 기계 부품, 스틸, 플라스틱 등으로 이루어져 사용하지 않으면 고장 나지 않는다고 여기는 면이 많다.
하지만 전자제품과 가전제품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하는 경우 고장 날 수 있다.
그래서 흔히 하는 이야기로 가전제품은 한 번씩 돌려주고 사용해줘야 한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전자제품을 보관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고장나는 이유는 습기와 먼지로 인한 부식, 내부 부품의 노화, 모터와 기계 부품의 고착, 배터리 성능의 저하 때문이다.
전자제품 사용 안 하면 고장나는 이유
습기와 먼지로 인한 부식 : 전자제품은 계속 사용하는 경우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 습기와 먼지가 제거될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부품에 먼지와 습기가 쌓여 부식되고 고장의 이유가 된다.
내부 부품의 노화 : 전자제품은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부 부품이 자연적으로 열화 되기 쉽다.
특히 콘덴서나 배선 같은 전자 부품에 주기적으로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가끔씩 전원을 켜주고 사용해야 부품에 전류가 흘러 고장나지 않는다.
모터와 기계 부품의 고착 : 세탁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모터나 회전 부품이 있는 전자제품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부품끼리 마찰이 없어 내부 윤활유가 굳거나 부품이 고착돼 고장 날 수 있다.
배터리 성능 : 배터리가 포함된 무선 청소기, 스마트폰, 노트북 등은 방치에 취약하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 내부 화학 반응이 멈춰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심지어 충전이 불가능해져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요인 중 전자제품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은 내부 부품의 열화(노화) 때문이다.
전자제품 내부의 콘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부 전해액이 증발하거나 변질될 수 있으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열화가 가속화된다. 또한 내부에 사용된 플라스틱 절연체, 고무 씰링, 케이블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화되거나 갈라져 전기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내부 회로의 금속 접촉부와 배선도 공기 중의 산소 및 습기와 반응하며 산화되거나 부식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모든 물건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화하고 부식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자제품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일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물건은 외부 먼지를 청소하면 큰 문제가 없을 때가 많지만, 전자제품은 내부 부품의 열화와 산화가 기계 고장으로 이어지므로 한번 망가지면 수리하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방치한 전자제품은 내부 열이 발생하지 않아 습기를 제거하지 못해 더 산화가 쉽게 일어나므로 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모든 가전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니다.
판매되는 전자제품이 제품 보관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판매되듯이 가정에서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자제품을 잘 보관한다면 전자 제품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고장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상품과 제품의 부식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보관방법과 사용에 따라 경과와 빈도가 다를 수 있을 뿐 마찬가지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한 번씩 전원을 연결하고 작동시켜 부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유지보수를 통해 고장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모든 물건은 감가상각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면 보관할 이유도 없으므로 처분하는 것도 공간 정리를 위해 좋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 pexels,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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