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트리트먼트는 사용하고 나서 바로 헹구면 안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트리먼트 사용방법에는 1~2분 후 헹구라고 설명되어 있다.
트리트먼트를 바른 후 바로 헹구면 안되는 이유는, 트리트먼트의 단백질 성분이 모발에 스며들기를 기다려야 해서다.
푸석푸석하고 거칠고 갈라진 모발은 머리카락 표면의 큐티클이 손상되어 단백질이 손실된 상태이다.
따라서 트리트먼트에 포함된 케라틴, 콜라겐, 단백질 등의 성분이 큐티클 사이로 스며들어 손상된 부분을 메꿔 주기 위해서는 바로 헹구지 않고 기다려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트리트먼트의 포함된 보습 성분과 오일도 모발에 충분히 흡수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트리트먼트를 사용 후 바로 헹구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런데 트리트먼트를 바로 헹구면 단백질, 보습제, 오일 등의 성분이 충분히 모발에 흡수되지 못하고 씻겨 나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샴푸는 두피를 세정하기 위해 사용하고, 린스는 모발의 표면을 코팅하기 위해 사용하는 헤어 제품이므로 사용 후 바로 헹군다.
하지만 린스(컨디셔너)는 모발에 사용하고 사용 후 머릿결이 부드럽게 느껴지므로 트리트먼트와 비슷하게 여겨지는 면도 있다.
그러나 린스는 모발 표면을 감싸 코팅제 역할을 해서 부드러운 것일 뿐 린스에 손상된 모발을 강화할 수 있는 성분은 없다.
그러므로 린스는 트리트먼트와 다르므로 바른 후 기다릴 필요가 없고 바로 물로 헹궈내야 한다.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모발의 부드러움이나 윤기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일종의 모발의 건강을 위해서다.
머리카락의 외부 보호층인 큐티클이 손상되면 모발을 이루는 단백질이 빠져나가고 그로 인해 모발이 약해지고 부서지기 쉽다.
그래서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게 되면 손상된 모발에 트리트먼트 성분이 스며들어 모발이 일정부분 회복 및 보호되고, 끊어짐이나 부서짐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트리먼트는 제품에 따라 1~2분 이상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트리트먼트를 바른 후 장시간 두면 단백질 성분이 모발에 과하게 쌓여 오히려 모발이 뻣뻣해지고 기름져 보일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래 두지 않고 헹궈내야 한다.
또한 트리트먼트를 두피에 사용할 경우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머리카락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사진 출처 : freepik,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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