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기 질환인 폐렴은 감기와 비슷하다.
페렴을 감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감기는 가벼운 기침과 콧물이 주 증상이지만 페렴은 고열, 심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감기
원인 : 바이러스
병원체 :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감염부위 : 코, 목(상기도 감염)
증상 : 콧물, 코막힘, 목아픔, 기침
발열 : 미열 또는 없음
가래 : 거의 없음
전염성 : 있음
회복기간 : 보통 1~2주 내 호전
폐렴
원인 : 세균(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병원체 : 폐렴구균, 마이코플라스마, 레지오넬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감염부위 : 폐의 폐포(하기도 감염)
증상 : 심한 기침, 가래, 가슴통증, 호흡곤란
발열 : 고열(38~40°C)
가래 : 진하고 노란 화농성 가래 동반
전염성 : 있음 (특히 셰균성 폐렴)
회복기간 : 빠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악화 가능

감기 바이러스 중 일부는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폐렴은 주로 세균(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감기가 직접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폐렴은 감기와 달리 하기도(폐의 폐포)를 감염시키므로 호흡곤란, 고열,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폐렴은 '폐의 폐포(공기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며, 호흡곤란과 고열이 동반되므로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질병이다.
특히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폐렴에 걸리면 더 위험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폐렴균(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병원체)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고령층은 당뇨, 고혈압, 심장병, 폐질환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폐렴에 걸리면 면역 반응이 더 느려지고 감염 후 회복도 느려 심한 경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 노인의 면역력이 낮은 이유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 따른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 수가 줄어들고, 면역세포의 기능이 감소하며, 염증 반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페렴구균 백신 및 독감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지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령층이 아니더라도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젊은 사람 또한 면역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폐렴균에 감염되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물리치지 못할 수 있다.
그 결과 폐렴이 악화되면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또한 폐렴이 심해져 균이 혈액으로 퍼지면 패혈증(전신 염증 반응)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패혈증은 혈압 저하(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을 유발하여 치명적일 수 있다.

즉, 폐렴에 걸리면 위험한 이유는 폐를 감염시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균이 혈액으로 퍼질 경우 패혈증 및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감기가 주로 코와 목을 감염시켜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며 대부분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기저질환자가 폐렴에 걸리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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