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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췌장, 췌장염, 췌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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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reepik.com

 

사람의 기관계


사람(포유동물)의 기관계는 신경계(뇌, 척수), 골격계(뼈), 호흡계(코, 폐), 피부계, 순환계(혈액, 혈관), 소화계(위, 간, 소장, 대장), 근육계, 생식계, 비뇨계(콩팥, 방광), 내분비계(호르몬 분비), 림프계, 면역계 등으로 나뉜다.
그 중 췌장은 소화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화 및 내분비계 기관이다.

 

췌장의 위치

 

췌장의 위치는 가슴 아래 복부에 간, 위가 있고 좀 더 아래 대장이 위치해 있는데 위 부근 뒤쪽 (등쪽)에 자리하고 있다. 췌장을 다른 말로 이자라고도 한다.

 

출처 : freepik.com

 

췌장은 약 15cm 정도로 가늘고 긴 장기로 머리, 몸통, 꼬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옥수수 모양을 닮아 보이기도 한다. 췌장의 정의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배안의 뒤쪽에 가로로 길쭉하게 자리한 기관. 소화 효소를 포함한 이자액은 샘창자로 보내고 인슐린 따위의 호르몬을 분비한다. 오른쪽은 샘창자의 고리에 꽉 붙어 있고 왼쪽은 지라까지 뻗어 있다"로 설명하고 있다.
췌장은 소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외분비와 내분비를 겸한 2가지 유형의 땀샘으로 구성된다.

 

외분비와 내분비 차이

 

내분비는 몸 안에서 생긴 호르몬을 관을 거치지 않고 혈액 내로 직접 분비하는 것을 뜻하고, 외분비는 땀, 효소, 점액 등을 관을 거쳐 분비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췌장의 외분비에서 분비되는 효소는 십이지장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고, 내분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혈액 내 포도당 수치를 조절한다.

 

소화와 췌장의 역할

 

그렇다면 소화란 무엇이고 소화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소화는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일이며 사람의 몸속에서 음식물은 잘게 분해되어 복잡한 소화과정을 거친다.

 

출처 : Tangerine Newt (unsplash.com)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은 입,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으로 이어지며 잘게 분해되고 간, 쓸개, 췌장, 침샘 등은 소화를 돕는다. 소화 시 췌장은 췌장액(이자액)을 분비하고 호르몬(인슐린, 글루카곤)을 분비해 혈당 조절을 돕는다. 그리고 이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췌장염, 췌장암 등이 발병할 수 있다.

 

췌장염과 증상

 

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구별한다.
급성 췌장염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일시적이라 며칠 내에 회복되지만 췌장염이 반복 및 재발하거나 장시간 이어져 만성 췌장염이 되면 위험한 질병이 될 수 있다.

 

출처 : Bits and Splits (stock.adobe.com)


일반적으로 췌장염 증상은 복부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명치(가슴 앞 한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 배, 옆구리, 등까지 퍼지면서 아플 수 있는데 췌장염의 흔한 원인은 음주(술)와 담석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은 담낭(쓸개)에 생긴 이물질이 뭉친 것을 뜻하는데 담석이 원인인 경우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황달은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것이다.
그 외 췌장염은 상복부(배)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통증과 함께 구토, 매스꺼움, 소화불량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췌장염 예방과 치료


췌장염의 주된 발생 원인은 음주라고 알려져 있다.

 

출처 : AnnaStills (stock.adobe.com)

 

그 이유는 술을 많이 마시면 췌장에서 술을 대사시키기 위해 많은 췌장액을 분비하고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하면 췌장을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췌장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술을 금하는 것이 좋다. 흡연도 해로우므로 금연을 하고 고단백, 고지방 등의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도 좋겠다.

 

출처 : andrew_rybalko (stock.adobe.com)


췌장염의 진료는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로 소화효소 수치를 확인하거나 염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CT 촬영을 한다. 담석 발견을 위해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한다.
췌장염의 일반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동안 금식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영양을 수액을 통해 주사제로 공급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췌장염 발병 중 금식의 이유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췌장에서 소화효소를 분비해야만 하는데 금식하면 췌장이 쉴 수 있어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췌장염 발생 원인이 담석이 원인인 경우 담석을 제거하기도 한다.

 

췌장암

 

췌장은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췌장은 사람 몸속 깊숙이 위치해 있고 췌장과 관련한 질병은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췌장암이 그러하다.

췌장암은 췌장에 암(종양)이 발생한 것이고 암은 생체 조직 안에서 세포가 무제한으로 증식하여 악성 종양을 일으키는 병이다.

췌장암은 병을 앓게 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진단 시에도 이미 상당히 진행되거나 간 등의 장기로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 진단시 1기와 2기의 경우는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에 그치며 진단 후 평균 생존 예후는 다른 암에 비해 좋지 않은 편이다.

의학의 발전으로 치료나 생존율도 과거에 비해 좋아진 듯 보이나 췌장암은 암 5년 생존율 약12% 정도로 알려진 편이다. 암 5년 생존율이란 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한지 5년 이내에 해당 암으로 인해 사망하지 않을 확률을 의미하는 것을 뜻한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유도 췌장암과 관련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췌장암 증상 또한 췌장염처럼 상복부(배)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황달, 식욕 및 체중감소, 구토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여성보다 50세 이상의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췌장암 원인으로는 음주, 흡연, 고열량 음식 섭취, 유전적 요인, 만성 췌장염 등이지만 뚜렷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다.

진단은 CT, MRI 등을 실시하고, 내시경 등의 검사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호르몬과 관련한 내분비보다 소화 효소와 관련한 외분비에서 발생하고 보통 췌관에서 발생하는 선암이 가장 흔한 형태라 췌장암이라 하면 췌관암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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