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꼬리의 움직임을 통해 기분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귀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통해서도 기분을 표현할 수 있다.
강아지가 귀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강아지는 사람보다 귀에 더 많은 근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강아지는 크게 귀를 위, 아래, 옆으로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보호자는 강아지의 뒤로 젖혀진 귀, 세워진 귀, 옆으로 내린 귀, 아래로 축 늘어뜨린 귀 모양으로 강아지의 상태와 기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뒤로 젖혀진 귀
기쁨, 애정, 불안, 복종
강아지는 보호자를 보고 반가울 때 귀를 뒤로 젖히며 애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혼날 것 같거나 겁이 날 때 귀를 뒤로 젖히는 경우도 있다.
세워진 귀
집중, 경계, 긴장, 불안
뭔가 흥미로운 소리나 상황에 집중할 때 강아지는 귀를 세운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을 경계할 때도 귀를 세우기도 한다.
옆으로 내린 귀
긴장, 스트레스, 조심스러움
강아지는 불안할 때, 스트레스 받을 때 또는 낯선 상황에서 조심스러울 때 귀를 옆으로 내린다.
아래로 축 늘어뜨린 귀
편암함, 우울, 체력 저하
강아지는 편안하고 졸리거나 쉴 때 귀를 아래로 축 늘어뜨린다.
반면 우울하거나 체력이 저하돼 아플 때도 귀를 내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특히 강아지는 기분이 좋을 때 귀를 뒤로 젖히고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귀를 세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개는 귀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개의 기분을 잘 이해하려면 귀뿐만 아니라 꼬리, 눈빛, 몸 자세 등의 다양한 신호를 두루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강아지의 귀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기도 하지만 소리를 듣는 중요한 감각기관으로 주변의 소리나 위험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발달했다.
그래서 강아지의 귀는 사람의 청각보다 훨씬 예민하다.
사람이 보통 20Hz에서 20,000Hz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강아지의 청각 범위는 40Hz에서 60,000Hz까지다.
그래서 강아지가 귀를 세우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은 높은 청각 민감도와도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려면 너무 큰 목소리나 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 : freepik, pexels,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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