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처음 했을 때는 밝고 화사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둡고 칙칙해진다.
화장이 어두워지는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서 분비된 유분과 파운데이션이 섞이고 공기와 접촉하면서 색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처럼 화장 후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칙칙해지고 어두워지는 현상을 다크닝이라고 한다.
다크닝(Darkening)이라는 영어 단어 자체는 어두워짐을 의미하고 영어권에서는 화장 후 칙칙해진 피부에 다크닝이 생겼다고 하지는 않지만, 국내에서는 파운데이션이 시간이 지나 어두워지면 "다크닝이 생겼다", "다크닝 있는 파운데이션이다"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한다.
메이크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지워지는 것처럼 다크닝도 어느정도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피부 타입과 사용하는 제품의 성분에 따라 정도가 다르므로 모든 제품이 다크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크닝을 유발하는 성분은 산화철(Iron Oxides), 타이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일부 자외선 차단제 성분 등이 있다. 그리고 오일 성분이 많은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피지와 섞여 색이 더 진해질 가능성이 크다.
다크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성분
산화철(Iron Oxides) :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어 색이 어두워질 수 있음.
타이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 미네랄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거나 피부 유분과 반응해 다크닝을 유발할 수 있음.
무기자차(Physical Sunscreen) 성분 : 산화아연(Zinc Oxide)이나 타이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되거나 피부 유분과 섞여 다크닝을 일으킬 수 있음.
오일 성분이 많은 제품 :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유분과 섞여 색이 변할 가능성이 큼.
따라서 다크닝을 예방하려면 오일 성분이 과하게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유분을 조절하면 다크닝이 덜할 수 있으므로 프라이머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픽서나 가벼운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베이스가 피부에 더 오래 고정되어 다크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공기 접촉을 차단하고 산화를 방지하는 실리콘 성분(디메티콘,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등)이 포함된 롱래스팅 파운데이션은 다크닝이 적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품을 선택할 때 "다크닝 방지", "롱래스팅" 등의 문구가 있다면 다크닝이 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세안 직후에는 피부가 맑고 깨끗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지와 먼지가 쌓여 점차 덜 화사해 보이게 되는 것처럼 메이크업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다크닝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완전히 방지하기는 어렵다.
또한 다크닝 현상은 개인의 피부 타입, 피지 분비량, 피부의 pH, 메이크업 방법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에 다크닝 없는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다크닝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등의 제품만으로 다크닝을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보다는 적절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방법을 병행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출처 : 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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