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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책 무게와 책장 선반 하중 무게

 

대부분의 서점은 지하에 있다.

서점이 지하에 있는 이유는 책의 무게로 인해 건물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이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길래? 하고 여길 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가 집에서 책을 선반에 많이 놓으면 선반이 휘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책 한 권의 무게는 얼마 되지 않지만 책은 모여질수록 무겁다.

아니 그건 가방에 책 몇 권만 넣어도 어깨가 아프니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면 책 한권의 무게는 어느 정도 될까.

책 한권의 무게는 크기와 종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책의 중량은 약 500g 내외다.

양장본, 대형서적 같은 경우 그 이상 나가기도 한다.

 

책 무게

 

소설책 (약 200~400g) : 일반적인 페이퍼백 소설이나 에세이.

잡지 ( 약 500~800g) : 종이가 두껍고 크기가 크면 그 이상의 무게도 가능.

하드커버 (약 800g~1.5kg) : 양장본, 화보집 등.

대형 서적 (무게 2~5kg 이상) : 백과사전, 미술책 같은 대형 서적.

 

 

 

 

책을 보관할 때 일반적인 책장의 선반 한 칸이 버틸 수 있는 하중(무게 한계)은 약 10~20kg 정도다.

저렴한 MDF 선반은 10kg 이하일 수도 있고, 튼튼한 원목이나 금속 소재의 경우 20kg 이상 버티는 경우도 있다.

 

책장 하중과 보관 가능한 책의 수

 

책 보관 가능 선반 무게 (한 칸 기준) : 약 10~20kg

책장 한 칸 보관 가능 책 수 : 약 15~30권

 

그래서 평균 책 한 권의 무게를 약 600g으로 가정하면, 책장 한 칸에는 약 15~30권 정도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책과 책장은 종류와 소재에 따라 무게와 하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책장의 선반이 책 무게로 인해 휘어지는 것이 싫다면 책의 중량과 책장 선반의 하중을 고려해 배치해야 한다.

 

 

또한 사람은 자신 몸무게의 10~15% 정도의 일상적인 가방 무게로 견딜 수 있으므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의 권수는 최대 5권 내외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최대 50kg 이상도 들 수 있지만 보통 메는 책가방이나 가방에는 책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이 들어가므로 너무 장기간 많은 책을 들고 다니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봤을 때 의외로 책은 가까이하고 싶어도 자기주장이 강한 사물인 만큼 그 무게와 크기로 인해 소지하고 보관하기에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책의 무게나 부피감을 감당할 수 없다면 불필요하거나 다 읽은 책은 필요한 만큼만 소지하고 처분하는 게 좋다.

 

일부 서점이나 도서관의 경우 설계할 때부터 책 무게를 고려해서 짓기 때문에 책을 많이 보관해도 안전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건물이 수많은 책무게까지 고려해서 지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건물의 하중이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책을 일반 가정에서 소지하는 경우는 잘 없다.

 

하지만 책의 개념을 제외하면 책의 부피감과 무게도 보통의 물건들과 같거나 짐 그 이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책도 균형감 있게 배치하고, 필요한 만큼만 소지하는 게 자신이 살아갈 공간을 위해서도 이로운 것은 분명하다.

 

 

사진 출처 : freepik, pexels, unsplash,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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