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은 피부의 작은 구멍이다.
모공은 피부 아래 모낭과 연결되어 있고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유분이 나오는 작은 통로다.
사람 몸에는 500만 개의 모공이 있고 얼굴에는 약 20,000개의 모공이 있다.
모공 크기는 약 0.02~0.05mm이다.
피부에 구멍, 모공은 왜 있어야 할까.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피부는 숨을 쉬어야 한다.
모공은 인체의 땀과 기름이 피부를 통하여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해 존재한다.
피부에 모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약 모공이 없다면 피지를 배출할 수 없을 것이고 그 결과 피부는 나빠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공은 어릴 때는 도드라져 보이지 않다가 사춘기 때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피지선에서 생성되는 피지의 영향으로 커진다.
피지선(Sebaceous gland) : 작은 자루 모양의 땀샘으로 진피의 중앙에 위치하며 대부분 모낭(hair follicle)을 따라 발달하며 모낭에 배출구가 있다.
피지(Sebum) : 피지선에서 생성되는 사람 몸에서 나오는 기름진 물질로 피부의 유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모낭 벽을 따라 올라가 모공을 통해 피부로 배출된다.
여드름 : 사춘기 때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쉬운데 피지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쌓여 형성된다.
또한 모공은 피부가 노화하면서 탄력을 잃으면 넓어진다.
크게 피부 모공의 타입으로는 O, U, Y 자형 세 가지 유형이 있다.
O형은 흔히 볼 수 있는 모공으로 일반적으로 얼굴 T존에 발생하고, U자형은 건조한 피부에 발생한다. Y자형은 노화된 피부에서 볼 수 있다.
블랙헤드는 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검은색을 띈 피지로 노란색의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어 굳어진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피지가 피부 표면 아래에 쌓여 하얀 혹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블랙헤드는 모공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고 화이트 헤드는 모공이 닫힌 상태에서 발생한다.
모공이 작을수록 피부가 더 깨끗해 보인다.
그 탓에 모공을 관리하고 신경 쓰지만 아쉽게도 한번 넓어진 모공은 다시 좁아질 수 없다.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은 피지에 있으므로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평소 피부를 청결히 세안하고 각질 제거를 해준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노화 방지를 위해 매일 선크림을 발라주고, 콜라겐이 풍부한 생선, 뼈 국물(사골), 귤, 오렌지, 레몬 등의 감귤류, 아보카도, 달걀 흰자, 닭고기, 잎채소, 견과류 등의 음식을 먹어주는 것도 피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화장품으로는 레티놀이 포함된 제품이 모공 관리에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레티놀은 빛과 산소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취침 전 사용해야 하며 농도 0.1~1%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너무 넓어진 모공이 걱정이라면 피부과에서 모공 축소 시술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모공 축소 시술은 레이저, 고주파, 적외선 등을 사용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레이저로 피부를 깎아 손상된 피부의 자연스런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모공 축소 시술은 한 번에 평균 20만원이라는 내외의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비해 효과는 일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람의 인체와 피부에 모공은 꼭 필요한 것이고 살아있는 생명의 노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공 하나 없고 주름 하나 없는 사람의 얼굴은 부자연스럽다.
모공이 적더라도 대부분의 피부가 좋은 사람도 화장을 하기 마련이고 모공이 넓더라도 화장품인 프라이머나 컨실러, 파운데이션 등으로 피부의 결점을 가릴 수도 있다. 따라서 모공이 넓어지지 않게 관리하되 모공의 넓이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너무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것이 좋겠다.
자연스러운 피부가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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