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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원두와 물의 비율 : 캡슐커피 마실 때 추가해야 되는 물의 양

 

흔히 우리나라 즐겨마시는 카페 메뉴 중 하나인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내린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해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에스프레소 한 잔의 커피 추출량은 얼마나 될까.

 

 

보통 에스프레소 한 샷의 추출량은 약 25~30ml 정도다.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보면 Tall 사이즈 아메리카노(354ml)에는 보통 에스프레소 2샷(약 60ml) 들어간다.

그리고 약 14g~16g의 원두를 사용해 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약 290ml)하여 아메리카노를 완성한다.

 

 

하지만 보통 가정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때는 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있어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처럼 물을 추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깜빡하는 경우도 많다.

 

가정용 커피머신으로 내린 커피에 물 추가해야 하는 이유

 

머신에서 나온 커피는 '에스프레소'다

대부분의 커피머신은 버튼 한 번에 '한 잔'이 완성되는 구조가 아니다.

머신에서 추출되는 커피는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이므로 아메리카노처럼 마시고 싶다면 여기에 물을 추가해야 익숙한 맛이 된다.

 

양이 적고 맛이 진하다

본래 에스프레소는 적은 양으로 진하게 추출된 커피다.

그런데 이 점을 모르고 그대로 마시면 너무 쓰고 진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부드러운 커피를 원한다면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의 아메리카노에는 '물'이 들어간다

우리는 보통 카페에서 완성된 커피만 보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 물 = 아메리카노'라는 사실를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머신 이용시 에스프레소만 추출해 그대로 마실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면 가정에서 내린 커피에도 물을 꼭 추가해 마셔야 한다.

 

룽고는 아메리카노가 아니다

보통 룽고는 에스프레소보다 양이 많다.

하지만 룽고는 길게 추출된 에스프레소일 뿐 별도로 물을 붓는 아메리카노와는 다르다.

그래서 아메리카노 맛을 원한다면 직접 물을 추가해야 한다.

 

 

물론 기호에 따라 가정에서도 크레마를 포함한 에스프레소나 룽고 그대로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일부 커피머신에는 온수 추출 기능이 있어 물을 바로 추가해 마실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가정용 커피머신은 온수 기능이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면 집에서도 내린 커피에 물을 추가해 마셔야 진하지 않은 익숙한 농도의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와 물의 비율은 1: 4~1:5 사이로 가정용 캡슐커피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약 30ml라면 물은 120ml 전후로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인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해 진하게 마시고 싶으면 에스프레소와 물의 비율을 1:2, 연하게 마시고 싶으면 1: 5로 넣기도 한다.

 

 

물을 추가할 때도 에스프레소와 물 중 어떤 것을 먼저 붓느냐에 따라 아메리카노와 롱 블랙으로 나눠지는 경우도 있다.

보통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먼저 잔에 받고 그 위에 물을 부어 만든다.

 

 

카페 라떼도 마찬가지다.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에 스팀 우유를 더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완성하는 것이므로 가정에서도 라떼로 마시고 싶다면 커피머신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추가해야 한다.

 

 

결국,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커피 한 잔에는 생각보다 적은 양의 커피 원액이 들어가며 아메리카노를 구성하는 핵심은 에스프레소다.

그리고 전체 맛의 균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이 에스프레소에 물, 우유, 시럽 등을 어떻게 더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스타일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카페에서든 가정에서든, 만드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같다.

 

 

사진 출처 : freepik, flaticon, pexels,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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