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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호르몬의 종류와 감정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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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에는 50가지 이상의 호르몬이 있다.
그중 비교적 익히 들어봤을 법한 호르몬으로는 갑상선 호르몬, 인슐린, 도파민, 세로토닌, 멜라토닌,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 등이 있다.


호르몬이란 "동물의 내분비샘에서 분비되는 체액과 함께 체내를 순환하여, 다른 기관이나 조직의 작용을 촉진, 억제하는 물질"이다.

즉 호르몬은 혈액 내에 분비되어 체내에서 반응하며 대사과정을 조절하고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몸 전신에 퍼져있는 내분비기관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인간의 기분과 감정에도 관여하는 화학물질이기도 하다.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몸의 전신으로 순환하다 표적기관에 도달해 세포의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해 작용을 하게 된다. 크게 펩타이드계 호르몬,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으로 나뉜다.
다양한 호르몬 분비는 뇌에 있는 뇌하수체가 조절, 관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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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 (Thyroid Hormones) :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기관이고 갑상성호르몬은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를 통해 조절되어 갑상선에서 만들어진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은 갑상선을 자극하여 트리요오드티로닌(T3), 티록신(T4)을 생성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은 T3와 T4를 뜻하지만 칼시토신(Calcitonin)을 포함하기도 한다.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심박수가 빨라질 수 있고, 체중 감소 및 식욕증가, 다량의 땀을 흘리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반면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땀이 잘 나지 않고 추위를 많이 타며, 피곤하며 피부가 건조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은 갑상선과 관련해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질병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신진대사와 성장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신체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라고 볼 수 있다.

인슐린 (Insulin) :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포도당을 신체가 사용할 수 있게 저장하고 변환하는 역할을 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다. 인슐린은 당뇨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호르몬 (Growth Hormone, GH) : 뇌하수체에서 생성 분비되는 호르몬. 소마트로핀이라고도 한다. 신체의 성장 및 발달에 관련되어 어릴 때부터 점점 증가하다 사춘기에 급성장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낮은 수치로 유지된다.

 

 


여성과 남성의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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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Estrogen) : 난소에서 생성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 나이가 들고 폐경에 가까워지면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이지만 남성에게도 없지는 않다. 에스트로겐이 적게 분비되면 골다공증, 월경, 불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울하거나 여드름, 탈모 등이 생길 수 있다.
프로게스테론 (Progesterone) : 난소에서 분비되고 임신 시 태반,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임신에서 많은 관여를 하는 호르몬으로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조산이나 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여성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나 남성에게도 존재한다.
프로락틴 (Prolactin) : 출산 후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상승하고 여성이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돕지만 남성에게도 없지는 않다.
옥시토신 (Oxytocin) :  출산과 수유시 여성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여성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옥시토신은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일종의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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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 (Testosterone) :  고환에서 생성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 신체의 근육, 근력, 골량, 지방 등에 영향을 미친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에게도 없지는 않다.

 

 

감정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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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Dopamine) :  뇌의 시상 하부에서 생성되는 신경전달 물질.
사람의 쾌락, 욕망, 동기부여 등에 영향을 미치고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집중력과 학습 능력에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분비되어도 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적게 분비되면 우울증에 걸린다.
도파민과 관련한 질병으로는 파킨슨병이 있다.

세로토닌 (Serotonin) : 주로 뇌의 시상하부에서 생성되는 신경전달 물질. 
흔히 뇌와 관련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지만 다량의 세로토닌은 장과 혈소판에서 생성 발견된다.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은 신체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나 감정 및 기분 호르몬으로 보면 식욕, 수면, 기억, 학습 등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 및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세로토닌 수치가 과하게 분비되어도 좋은 것은 아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모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부족하면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도파민은 쾌락과 동기 부여에 영향을 미쳐 충동적인 행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반면 세로토닌은 기분 조절 및 수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도파민, 세로토닌 외 사람을 행복하고 기분 좋게 하는 호르몬에 엔도르핀(Endorphins), 옥시토신 등도 포함된다.

 

Thought Catalog (unsplash.com)


멜라토닌 (Melatonin) :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눈의 망막, 홍채 등에서도 일부 생성된다.
일종의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은 빛에 영향을 받고 뇌가 어둠에 반응하여 생성된다. 그래서 해가 진 빛이 없는 저녁에 많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자신이 매일 받는 빛의 양과 생체 시계에 따라 수면 주기를 조절하므로 만약 불면증 및 낮과 밤이 바뀌어 수면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낮에 햇볕을 많이 쬐면 수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로토닌이 아침에 깨어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라면 멜라토닌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라고 볼 수 있다.

햇볕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져 기분이 저하되기도 한다. 그 탓에 일조량이 적은 유럽에서는 우울증이 증가한다고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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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솔 (Cortisol) : 부신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흔히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아침에 많이 분비되다가 점차 줄어든다. 그런 이유로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아침에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면 좋지 않다고도 알려져 있다.

아드레날린(Adrenaline) : 부신에서 생성되는 투쟁 도피 호르몬. 
코르티솔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예를 들면 공포 영화를 보거나 스카이 다이빙, 번지 점프 등의 흥미롭고 위험한 상황에서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될 수 있다. 그러한 탓에 운동과 관련한 호르몬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고혈압, 빠른 심장 박동, 불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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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은 그 양이 많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적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다.
따라서 적절한 호르몬이 균형있게 신체에서 작용할 때 사람은 건강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일상을 잘 보낼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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