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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람은 몇 킬로미터 걸으면 멀게 느낄까

1킬로미터는 성인 기준 걸음수로 약 1,300 ~1,500보 정도며, 걷는 데 약 12분~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실제로 1,500보라고 하면 적은 걸음수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분으로 보면 15분은 적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적다면 적고 길다면 긴 거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 1km, 약 1300 ~1500보, 시간 약 12~15분은 그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거나 가까운 마트, 카페, 편의점 등에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신체에도 부담이 없는 편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자신의 걸음을 이동수단으로 삼을 때 몇 킬로미터 정도를 걸으면 '멀다'고 느끼게 될까?

사람이 걸어서 이동할 수는 거리는 개인의 체력, 나이, 건강 상태, 지형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대략 사람은 3시간, 13km, 15,000보 이상 걸으면 상당히 먼 거리로 느낄 수 있다.

 

이때 시간과 걸음 수는 걷는 속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차를 보인다.

그러나 이 거리는 보통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하므로 그 3배의 시간을 걸어 도착하는 것으로 보면 사람이 걸어 이동하기에 어느 정도의 긴 거리인지 쉽게 이해될 수 있다.

 

게다가 편도 3시간이라고 하면 걸을 수 있는 거리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를 왕복으로 6시간 걷는다고 생각하면 강인한 체력이 있지 않은 한 몸에 상당한 무리가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래서 3시간 이상의 거리는 장거리 도보 여행의 목적이 있거나 체력이 아주 좋은 경우에나 걸을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즉 일상에서 하루에 3시간씩 걷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람은 1시간 이상 걸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를 먼 거리로 체감하는 편이다.

이 거리는 약 5km, 6500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로 연령과 체력에 따라서는 약 30분 이상, 4,000보 이상의 거리를 먼 거리로 보기도 한다.

 

 

이를 개별적으로 거리, 걷는 시간, 걸음수, 체감 난이도 등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거리별 걷는 시간 및 걸음 수

(일반 성인 기준 / 시속 약 4.5km / 약간 빠르게 걷는 속도)

 

1킬로미터 : 보통 성인의 경우 1킬로미터를 걷는 데에는 약 12~15분 정도가 소요되고 걸음 수로는 약 1,300보에서 1,500보 정도가 된다. 이 정도 거리는 가볍게 산책하거나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전혀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수준이다.

2킬로미터 : 약 25~30분 정도 걸리며 대략 2,600보에서 3,000보 사이가 된다. 조금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여전히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다.

3킬로미터 : 걷는 데 약 35분에서 45분 정도 소요되고, 걸음 수는 약 3,900보에서 4,500보 정도가 된다.

운동 겸 외출로 적당한 거리로 연령과 체력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체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4킬로미터 :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략 5,200보에서 6,000보가 필요하다.

이 정도가 되면 단순한 외출보다는 걷기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한다.

5킬로미터 : 평균적으로 1시간에서 1시간 15분 정도가 걸리고 걸음 수는 약 6,500보에서 7,500보 정도가 된다.

보통 사람에게는 꽤 긴 거리로 느껴지며 걷다 보면 피로가 쌓일 수 있다.

6킬로미터 : 이 이상부터는 점점 멀다는 인식이 생기며 약 1시간 15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고, 약 7,800보에서 9,000보 정도 걷게 된다. 이쯤 되면 충분한 시간과 체력이 필요하다.

 

7킬로미터 : 약 1시간 30분 이상 걸리며 걷기로는 일반적인 외출 거리 범위를 넘어선다.

8킬로미터~10킬로미터 : 약 120분 이상 걸리며 도보 여행, 하이킹 수준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이 정도 거리를 일상적으로 걷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느낀다. 반드시 사전 준비와 중간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걸어서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는 차량 이동거리만으로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므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걷기에는 멀다고 느낄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한다.

물론 체력이 좋은 일부 사람은 하루에 3시간 이상 걷기도 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이나 운동 목적으로 그렇게 오랜 시간 걸을 수 있는 경우도 흔치 않다.

 

거리별 체감 심리

3km 이하 : 보통 30~40분 이내에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비교적 가깝고 편하게 느껴지는 수준이다.

4~5km : 1시간 가까이 걸어야 도달할 수 있으며 5,000보 이상 걸어야 하는 만큼 심리적으로 '멀다'고 느끼기 시작할 수 있는 거리다.

6km 이상 : 장거리 도보에 해당하며 체력 소모가 확실하고, 특별한 목적 없이 걷기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거리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1시간 이상 걷는 거리는 일상적인 범주에서는 피로를 느끼기 시작하는 거리의 적정선으로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하루 약 42분 20초(약 2.5km)를 걷고 운동 목적으로는 하루 약 23분 53초(약 1.9km)를 걷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하루에 30분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1시간 걷거나 1시간 이상의 거리를 왕복으로 2시간 이상 걷는 것은 이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꽤 많이 걷는 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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