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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물 자주 안 마시면 체중이 증가할까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이유는 우리 몸은 하루 동안 자연스럽게 많은 수분을 손실하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 손실은 격렬한 활동 없이도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통해 일어난다.

평균 하루 동안 땀, 소변, 호흡 등으로 신체에서 자연스럽게 손실되는 수분의 양은 약 2리터 이상에 이른다.

그리고 다수의 물로 이뤄진 사람의 몸은 체내 수분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물을 틈틈이 마셔 체내의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이유는 수분은 신체의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 세포 기능 유지 등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일어나고 갈증이 유발된다.

하지만 사람은 별도의 물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매일 일정 부분 음식, 차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목마름을 뚜렷하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는 종종 노화나 질병의 증상으로 이야기되기도 하지만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단 목마름을 느끼지 못해서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도 다이어트 시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이유로는 포만감으로 인한 배고픔 완화만 손꼽히기 때문에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어떻게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살이 찔 수 있는 이유는 수분은 크게 기초대사량과 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 자주 마시지 않으면 체중 증가할 수 있는 이유

 

기초대사량 감소

수분이 부족하면 체내 효소와 세포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기초대사량(BMR)이 떨어진다.

그래서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를 덜 소비해 지방으로 더 쉽게 저장된다.

 

노폐물 배출 저하

물을 적게 마시면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나트륨과 수분을 저장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그래서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노폐물과 나트륨 등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종이 생기면 체중이 늘어간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신체의 대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수분 부족은 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배변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므로 체중 증가 요인이 된다.

 

호르몬 불균형

탈수는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이는 복부 지방 축적과 연관이 깊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도 유발할 수 있어 체지방 증가로 연결된다.

 

운동 능력 저하

수분 부족은 근육의 수축 기능과 회복 능력을 떨어뜨려 운동 시 소비 칼로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체중 조절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물 섭취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의식적으로 일정량을 나눠 챙겨 마셔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신체에서 하루에 최소 2~2.5리터의 수분이 자연스럽게 손실된다는 사실은 이를 적절히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로 인한 피로, 집중력 저하, 피부 건조, 대사 저하, 체중 증가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물 섭취는 단순히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기 때문'이나 '다이어트 시 배고픔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 우리 몸의 수분 손실과 대사 작용이라는 신체 메커니즘에 근거해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 pexels,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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