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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쓰데이

 

해피버쓰데이, 백희나

스토리보울 출판

 

 

 

기분이 좋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주인공 얼룩말 제브리나.

그런 제브리나를 위해 막내 이모가 제브리나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보낸다.

 

그런데 제브리나가 이모로부터 선물 받은 옷장에는 신비한 힘이 있었는데...

 

 

제브리나는 나날이 옷장이 준비해 준 예쁜 옷들을 입고 기분 좋은 날을 다시 맞이한다.

 

그 옷을 입고 하루를 시작하면
어쩐지 그 옷에 딱 맞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용이 옷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아할 책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책 제목이 해피버쓰데이인만큼 생일날 옷을 좋아하는 아이나 어른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책 같다 :)

아울러 옷의 힘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거나 외출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그러나 신비한 옷장.

그렇게 끝나면 이것은 보다 완벽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듯이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잠옷은 낡았지만
오래 입은 만큼 몸에 꼭 맞고 편했습니다.

 

 

그래서 잘 차려 입으면 그에 맞는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도 있지만 나에게 맞는 옷은 따로 있다는 듯이 여겨지는 내용도 좋았다.

 

 

아무튼 옷이 날개다.

그에 딱 맞는 이야기 처럼 보이기도 하고, 옷이 나의 하루를 도와줄 수도 있다 같기도 하고, 그러나 상황에 어울리는 옷과 나에게 잘 맞는 옷은 따로 있다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은 그림책이다.

 

 

무엇보다 얼룩말 제브리나도, 옷장의 옷도, 이야기에 걸맞게 표현된 감정들도, 장면도 다 사랑스럽기만 해서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므로 울적해, 외출하기 싫어, 옷은 나의 기분에 중요하지 않아 같은 생각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새 옷 없이도, 멋진 옷 없이도 외출도, 파티도 가능하지만,

어찌 보면 진실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현재 나의 마음이 입고 있는 옷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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