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식의 맛은 '달거나 맵거나' 그 둘 중의 하나인 경우가 많다.
한식은 다양한 맛을 바탕으로 하지만 주로 고추장(매운맛+단맛)과 간장(짠맛+단맛)의 사용이 중심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한국인의 입맛은 단맛과 매운맛에 민감하고 익숙해져 있는 편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고추장과 간장 맛 중 어떤 맛이 사람의 몸에는 더 안 좋을까.
일반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맛 순서는 다섯 가지 미각을 바탕으로 했을 때 단맛, 짠맛, 감칠맛, 신맛, 쓴맛 순이다.
여러 가지 맛 중 단맛이 몸에 가장 해로운 이유는 단맛은 중독성이 강하고, 과잉 섭취할 경우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짠맛이 몸에 해로운 이유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과 신장 질환, 심장병 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
몸에 해로운 맛 순서 (5대 미각 중심)
단맛 > 짠맛 > 감칠맛 > 신맛 > 쓴맛
단맛 (설탕, 과당 등)
가장 해로움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유발
가공식품, 음료에 다량 포함
과잉 섭취 쉬움
짠맛 (나트륨)
고혈압, 심장, 신장 질환 유발
국물, 양념 섭취로 과잉 섭취 흔함
WHO 권장량 초과 잦음
감칠맛 (MSG, 글루타민산 등)
자연 유래는 무해
일반적으로 정제된 MSG도 안전한 편한 속함
일부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 가능성 있음
신맛 (유기산 등)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
항산화, 소화 촉진
과다 시 위산 역류, 치아 부식 우려
쓴맛 (폴리페놀, 알칼로이드 등)
가장 해롭지 않음
항산화, 항염 효과
건강식품에 자주 포함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간장의 달고 짠 맛과 고추장의 맵고 짠 맛을 비교해보면 고추장(고춧가루)이 간장보다 더 해롭다고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간장이 더 짜고 간장 베이스 요리에는 설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더 해로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이 더 맵고 자극적이며 고추장 자체에도 이미 당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추장과 간장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더 몸에 안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음식이 미치는 영향은 섭취량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극단적으로 둘 중 한 가지 베이스 음식만 계속 먹어야 한다면 고추장(고춧가루)을 사용한 매운맛보다는 간장을 사용한 음식이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고 볼 수 있는 편이기는 하다.
간장은 고추장보다는 덜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고추장에 사용된 고추의 캡사이신(매운맛 성분)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짜고 매운 맛은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 시 위염, 식도염 등을 일으키고 장기적인 소화기계 부담을 준다.
또한 단맛의 측면에서도 고추장은 조청과 물엿 등의 당분이 이미 포함된 발효식품이다.
그러나 간장은 본래 단맛이 없는 짠맛 중심의 조미료이기 때문에 요리할 때의 설탕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달라지긴 해도 상대적으로 고추장보다 당분 섭취 위험은 낮다.
결국 이 모두를 간단히 정리하면, 크게 사람의 몸에 가장 해로운 맛은 단맛, 짠맛 순이며 고추장(고춧가루) 맛과 간장 맛을 비교했을 때는 고추장 맛이 간장 맛보다는 더 자극적이라 몸에 좋지 않다.
다만 음식은 균형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맛이 더 해로운지는 개인의 체질, 조리 방식,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반화하며 한가지 맛만 고집하기보다는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다.
사진 출처 : freepik, pexels, adobe stock,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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