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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빙수에 팥 넣으면 빨리 녹는 이유

출처 : flaticon.com

 

빙수는 곱게 간 얼음 위에  팥, 연유, 과일, 떡, 젤리, 연유, 시럽 등을 얹어 먹는 디저트다.

보통 얹어 먹는 재료로 팥을 사용하므로 팥빙수라고도 한다.

 

출처 : drawtoday.tistory.com

 

그런데 연유나 과일 등의 다른 토핑과 달리 팥을 얹으면 빙수가 유난히 빨리 녹는다.

간 얼음의 입자 크기나 날씨, 주변 온도 등의 다양한 요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팥이 들어간 빙수는 더 빨리 녹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팥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얼음과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빙수에 팥 넣으면 얼음 빨리 녹는 이유

 

열전도의 차이

연유나 시럽은 점성이 높아 얼음과의 접촉면이 좁고 열을 천천히 전달한다.

반면 팥은 수분이 많고 섬유질이 섞여 있어 전체적으로 열전도율이 높다.

그래서 팥은 얼음에 더 많은 열을 빠르게 전달해 빙수의 얼음을 빨리 녹인다.

 

물리적 접촉면의 크기

연유는 묽고 미끄러워서 얼음 위에 얹으면 좁은 면적만 닿은 채 흘러내린다.

하지만 팥은 으깬 상태로 얼음 위에 밀착해 넓게 퍼지며 얼음과의 접촉면이 훨씬 크다.

이로 인해 팥이 가진 열이 넓은 면적으로 빠르게 얼음에 전달되어 더 빨리 녹게 된다.

 

온도 차이

연유는 보통 냉장 상태(4~8℃)로 보관되는 반면 팥은 보통 실온(20℃ 전후) 또는 따뜻하게 식힌 상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연유보다 팥이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가지고 있어 얼음을 더 빨리 녹일 수 있다.

냉장보관한 팥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팥은 연유보다 온도가 높고 질감상 얼음과 밀착 면적도 커 빙수의 녹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팥의 수분과 당분

팥에는 수분과 당분이 함께 들어 있어 얼음과 닿으면 어는점 하강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얼음이 녹는 온도를 낮춰 더 빨리 녹게 만드는 과학적 원리다.

연유도 당분이 많지만 연유는 점성이 높고 얼음에 스며들기 어려워 이런 효과가 팥보다 덜하다.

 


 

출처 : gongu.copyright.or.kr

 

다시 말해 팥은 열전달이 잘되고 얼음과의 접촉 면적도 넓으며 온도 차도 다른 재료보다 커서 얼음을 더 빨리 녹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팥빙수는 팥이 얹혀 제공되고, 팥과 함께 먹는 것을 전제로 한 음식이기 때문에 팥이 섞이면서 얼음이 빨리 녹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출처 : flaticon.com

 

다만 팥 때문에 빙수가 금방 물처럼 흐르거나 죽처럼 변하는 게 불편하다면, 처음에는 연유나 시럽만 소량씩 뿌려 먹고 나중에 팥을 따로 얹어 섞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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