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에너지원은 포도당(Glucose)이다.
사람이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소는 크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그중 탄수화물은 대부분 포도당으로 소화되어 혈당을 높이므로 과잉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다.
그러나 당의 종류는 포도당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포도당은 상위 개념인 당류에 속하며 당류는 화학적 구조나 결합 방식에 따라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분류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설탕은 이당류, 과일에 포함된 대표적인 당인 과당은 단당류다.
또한 당류는 영양학적 특성과 섭취 방식에 따라 단순당, 복합당, 천연당, 첨가당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당류는 다양한 종류의 당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며 포도당은 그 안에 속하는 단당류의 한 종류이다.
당류와 포도당의 정의
당류(糖類, sugars) :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 성분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의 총칭
포도당(glucose) : 우리 몸이 직접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과당, 갈락토오스와 함께 단당류에 속하는 당류
당류의 종류
● 화학적 분류
분자 구조에 따라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분류

단당류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기본 당)
5탄당 (C5) : 리보스, 데옥시리보스, 아라비노스, 자일로스
6탄당 (C6) :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 만노오스
※탄당 : 탄소 원자 수에 따른 당의 화학적 분류명
이당류 (단당류 2개 결합)
자당(설탕) = 포도당 + 과당
맥아당 = 포도당 + 포도당
유당(젖당) = 포도당 + 갈락토오스
다당류 (다수의 단당류 결합, 고분자 구조)
전분 (식물의 저장당)
글리코겐 (동물 저장당)
펙틴, 셀룰로오스, 한천 등 (일부는 소화되지 않는 식이섬유)

● 영양학 및 섭취 기준 분류
소화 및 흡수 속도와 섭취 형태에 따라 분류
구조 /소화, 흡수 속도에 따른 분류
단순당 : 단당류 및 이당류
소화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높임
예 : 포도당, 과당, 자당(설탕), 유당
복합당 : 다당류
소화가 느리고 혈당을 천천히 상승시킴
예 : 전분, 글리코겐, 식이섬유(펙틴, 셀룰로오스 등)
섭취 / 당의 존재 형태에 따른 분류
천연당
자연식품(과일, 우유 등)에 원래 존재하는 당류
예 : 과일 속 과당, 우유 속 유당
첨가당
가공식품이나 요리 시 인위적으로 첨가된 당류
예 : 음료의 설탕, 꿀, 시럽 등
하지만 우리가 단순히 '당'이 아닌 '포도당'이 체내의 주요 에너지원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실제로 신체가 에너지를 만들 때 직접 사용하는 형태가 바로 포도당이기 때문이다.
즉 다양한 다류가 단당류, 이당류, 천연당, 첨가당 등으로 분류되더라도 이들은 모두 소화와 대사 과정을 거쳐 결국 포도당으로 분해되거나 전환되어야만 세포에서 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세포가 직접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은 포도당으로, 포도당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에 단순히 당이라는 넓은 범주보다 포도당이라는 구체적인 명칭으로 포도당이 신체의 에너지원이라고 한다.
또한 당은 탄수화물의 한 형태로 주로 단당류나 이당류처럼 소분자 구조를 가지며 단맛을 내는 성분이다.
그래서 언뜻 보기에는 자연식품에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에도 미량의 당이 들어 있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구성되어 있어 구조적으로 당류를 포함하지 않으며 단맛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탄수화물에 당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모든 당이 몸에 해롭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뇌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을 얻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는 필수적이다.
다만 당류의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구분하고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과일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당류는 섬유질, 비타민, 항산화 물질 등과 함께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건강에 이롭다.
반면 정제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가공된 단순당은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비만, 인슐린 저항성, 대사 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출처 : freepik, pexels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곤할 때 움직이면 덜 피곤한 이유 (0) | 2025.06.14 |
---|---|
단백질이 포만감이 가장 높은 이유 (0) | 2025.06.08 |
기초대사량 체질량지수 하루 총 칼로리 소비량 계산하는 법 (0) | 2025.06.05 |
하루 폭식해도 살 안 찌는 이유 (0) | 202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