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는 한 사람의 일상적인 신체 움직임은 크게 서기, 앉기, 걷기, 눕기다.
이러한 신체활동 중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앉기며, 수면시간을 포함한다면 눕기의 비중이 높다.
그렇다면 눕는 순간 신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눕는 자세를 취하면 신체는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나 혈액이 몸 전체로 고르게 분포되고, 근육이 이완되어 신체가 피로에서 회복된다.

눕는 순간
눕는 순간 중력 감소 → 혈액이 전신으로 고르게 분포 → 심장 부담 감소 → 심박수, 혈압 감소 → 뇌혈류 증가 → 멍하거나 어지러운 느낌 → 횡격막이 눌려 호흡 얕아짐 → 기도 좁아져 코골이, 수면무호흡 가능성 증가 → 부교감신경 활성화 → 몸 이완, 소화 촉진 → 체온 발산 증가 → 체온 감소 → 멜라토닌 분비 증가 → 수면 준비
혈액 분포의 변화
서 있을 때는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하체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눕는 순간 중력의 방향이 수평으로 바뀌면서 혈액이 몸 전체로 고르게 분포된다.
심장 부담 감소
눕게 되면 중력의 영향을 덜 받게 되어 심장이 머리 쪽으로 혈액을 펌프질하는 데 필요한 압력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심장 부담이 감소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약간 낮아진다.
뇌혈류 증가
전신에 혈액이 고르게 분포되면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눕자마자 잠깐 어지럽거나 멍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호흡 패턴 변화
눕게 되면 복부에 위치한 장기가 횡격막을 위로 위로 밀어올리게 된다.
그로 인해 폐가 충분히 확장되지 못해 호흡이 얕아지는 현상이 생긴다.
특히 복부 미만이나 내장지방이 있는 경우 그 증상이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기도 변화
누운 자세에서는 혀와 목젖 주변의 조직이 중력 방향을 쳐지면서 기도를 좁히게 된다.
그래서 코콜이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 호흡 장애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부교감 신경 활성화
눕는 순간 자율신경계가 교감신경에서 부교감신경으로 활성화된다.
그 결과 전반적인 신체 긴장도가 낮아져 몸이 이완된 상태가 된다.
소화기관 운 둔화
눕는 자세는 위에서 장으로의 음식 이동을 일시적으로 둔화시킨다.
그래서 식사 직후 바로 눕는 것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체온 분포 변화
몸의 표면적이 넓어져 피부를 통한 열 발산이 더 쉬워진다.
이는 수면 전 체온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생체리듬을 도와 몸이 수면에 적합한 상태로 전환되는 데 기여한다.
수면 관련 호르몬 분비
눕는 자세는 뇌에 '휴식 모드'라는 신호를 주며 자율신경계를 이완 상태로 전환시킨다.
특히 밤 시간대에는 생체 리듬에 따라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이와 함께 체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신체는 자연스럽게 수면 상태로 진입하게 된다.

다시 말해 눕기는 심장을 쉬게 하고, 호흡을 바꾸고, 신경계를 이완시키는 신체 자세에 속한다.
특히 서기와 앉기와 달리 눕기에서 가장 큰 신체 변화는 중력의 방향의 바뀌어 혈액의 분포가 전신으로 고르게 분포되는 점이다. 또한 중력에 저항해 긴장했던 근육들도 이완한다.
무엇보다 눕는 자세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해 수면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자주 눕는 행위는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눕는 자세는 가능하면 수면 시에만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여겨진다.
사진 출처: freepik.com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일 권장 설탕 섭취량 및 과당 (0) | 2025.07.25 |
|---|---|
| 나이들수록 단백질 감소하는 이유 (0) | 2025.07.18 |
| 피가 거꾸로 돌면 몸에 좋을까 (0) | 2025.07.14 |
| 눈 시리고 아플 때 (0) | 2025.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