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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갈증 : 기름진 음식 먹으면 물 마시고 싶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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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단 음식을 먹으면 갈증이 나서 물을 찾게 되기 마련이다.
느끼한 음식을 먹으면 물을 마시고 싶어지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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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면 지방, 혈당, 수분 부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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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름진 음식은 기름에 튀겨진다. 튀긴 음식은 튀겨지는 과정에서 수분을 잃고 지방을 흡수하여 칼로리가 높다. 또한 맛을 위해 밀가루가 덧입혀지거나 소금 등이 첨가되기도 한다. 게다가 기름진 음식은 튀기기도 하지만 달기도 하다. 빵, 케이크, 과자, 쿠키, 파이 등을 떠올려 보면 알 것이다. 밀가루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단 음식에도 맛을 위해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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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은 물에 잘 녹지만 지용성은 물에 잘 녹지 않는다.
지방은 일종의 지용성인데 신체의 소화 효소는 대부분 수용성이라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신체는 소화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물을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음식에 포함된 소금이나 설탕 등으로 인해 나트륨과 당 섭취가 많아지면 몸은 체내 혈당 조절을 위해 물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 또한 갈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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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급격히 오른 체내 염분과 당을 몸은 물로 씻어내고 희석해 혈당 농도를 다시 일정하게 유지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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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의 정의 또한 이렇다.
갈증 :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 느낌.
따라서 이는 신체에 수분이 공급되지 않아 수분이 부족하거나 체내 염분 및 혈당량이 많아질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물을 마셔서 과다해진 염분과 당이 배뇨를 통해 빠져나가면 다시 몸은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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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은 느끼하거나 단 음식을 먹었을 때 급격히 느끼기도 하지만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평소에도 신체 활동과 배뇨를 통해 발생하는 수분 손실 등이 있다. 그래서 몸은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마다 갈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식사 후 물을 마시는 이유도 그와 비슷하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등을 먹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비교적 느끼한 음식에 비해 물을 덜 마시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음식에는 다량의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몸의 수분 비율을 유지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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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갈증과 몸의 수분과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평소 음식 섭취 시 다양하게 먹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느끼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이 기름진 음식의 소화에는 더 좋고 바로 차가운 물을 마시면 굳은 지방이 내장지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느끼한 음식을 먹은 후 녹차를 마셔도 좋은데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이 체내 지방을 효율적으로 분해해 주는 까닭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탄산음료 등을 마시고 싶어지기도 하는데 탄산 음료가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듯 보이나 그것은 몸에 물이 들어가 수분이 보충되어서 일 뿐 그 이상의 효과가 있어서는 아니다. 오히려 탄산음료에 포함된 카페인과 설탕으로 인해 더 갈증만 유발하고 몸에 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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