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먹을 수는 있는 가금류로는 닭, 오리, 칠면조 등이 있다.
닭은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고 다른 가금류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강아지에게 자주 급여하게 되는 육류 성분 중 하나다.
간식으로 급여 시 닭의 다른 부위를 줘도 되지만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단백질 비율이 높은 닭가슴살(안심) 부위를 주게 되는 편이다.
닭을 줄 때는 세균 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익혀서 줘야 하고 닭을 익힐 때는 양파, 마늘, 조미료 등의 식품 첨가물이나 양념을 제외한 닭고기 살만 줘야 한다. 또한 날카로운 닭뼈에 강아지가 장기를 다칠 수 있으니 꼭 살만 발라줘서 줘야 한다.
닭은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저렴한데다 접근성이 용이해 강아지에게 좋은 단백질 식품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리고기는 어떨까.
오리고기도 강아지에게 많이 먹이게 되는 간식 성분 중 하나다. 닭, 기타 육류처럼 단일 단백질 사료(L.I.D)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오리고기는 닭보다는 지방이 많지만 불포화지방산이라 콜레스테롤이 닭에 비해서는 낮다. 또한 닭이나 칠면조보다는 미오글로빈이 많아 색이 붉게 진한 경향이 있다.
영양학적으로 닭과 오리는 비슷한 가금류로 큰 차이가 없지만 오리는 닭에 비해서는 저렴하지 않고 접근성이 떨어져 닭(닭가슴살)을 강아지에게 더 주게 되는 편이다.
게다가 닭과 오리는 육포로도 많이 급여하게 되는데 닭가슴살 같은 경우 익히기 쉬워 집에서도 신선하게 급여할 수 있는 반면, 오리고기(안심)는 구하기 어렵고 손질하기 어려워 육포로 더 많이 급여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닭가슴살 육포를 살 바에는 닭가슴살을 직접 사서 익혀주는 게 낫고 다양하게 먹이고 싶을 때 오리고기 육포를 추가로 구입하게 된다고나 할까.
물론 직접 다 육포로 만들어 주는 보호자도 있지만 오리고기를 강아지에게 급여할 때는 너무 많은 지방을 강아지가 섭취하지 않도록 지방을 제거해 주고 익혀서 안심 부위로 주는 게 좋다.
그 외 강아지에게 먹일 수 있는 가금류로 칠면조가 있지만 칠면조는 사료 성분으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닭과 오리에 비해 더 많이 시중에서 보기 힘든 편이고, 영양학적으로 닭과 오리와 비슷한 편이라 칠면조 대신 닭을 먹이게 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닭과 오리를 비교하면 닭고기가 오리고기에 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오리고기는 지방이 많지만 불포화지방산이라 콜레스테롤은 닭에 비해 낮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단백질 성분도 강아지의 몸에 맞지 않으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나의 강아지에게 맞는 사료나 간식을 선택해서 먹여야 한다.
흔히 강아지는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때로 강아지는 사람과 같이 살며 잡식성으로 보이긴 하나 생물학적으로 그들의 조상은 늑대고, 육류를 필요로 하는 동물이다.
사람과 이빨을 비교해 봐도 알 수 있다. 초식 동물 혹은 사람은 치아가 납작하고 네모난 반면 육식 동물은 이빨이 뾰족하고 세모난 편이다.
그건 그들의 이빨이 씹지 않고 삼키고 물어뜯는 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호자는 양질의 단백질 비율을 가진 식단을 강아지에게 급여하고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생고기를 던져주거나 뼈를 통째로 준다거나 하는 식의 급여를 반려동물에게 하지 않아야 함은 그 누구나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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