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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섬유탈취제 향균섬유탈취제 성분의 차이

 

일반적으로 탈취제는 크게 공간용(방향제형)과 섬유용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섬유에 사용하는 탈취제는 다시 일반 섬유탈취제와 항균 섬유탈취제로 나눠지므로 소비자는 선택 시 "성분이 어떻게 다르길래 세균 제거까지 가능할까?", "왜 구분해서 판매하는 걸까?" 하는 물음이 생길 수 있다.

 

 

섬유 탈취제와 항균 섬유탈취제는 모두 섬유의 냄새를 제거해 준다는 점에서는 같다.

 

하지만 항균 섬유탈취제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제거한다는 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섬유탈취제와는 차이를 보인다. 또한 섬유 탈취제의 주된 성분이 사이클로덱스트린이라면, 항균 섬유탈취제에는 벤잘코늄염화물, 다이데실다이모늄클로라이드 같은 양이온성 계면활성제가 포함된다는 점이 다르다.

 

 

섬유 탈취제와 향균 섬유탈취제의 주성분

 

섬유탈취제의 주성분: 사이클로덱스트린

사이클로덱스트린은 녹말(전분)을 효소로 처리 얻은 고리 모양의 당 분자다.

이 고리의 안쪽은 기름을 잘 끌어당기는 소수성이고 바깥쪽은 물과 잘 섞이는 친수성으로 되어 있어 냄새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냄새 분자)을 고리 안쪽에 물리적으로 포획할 수 있다.

이러한 성질 덕분에 사이클로덱스트린은 냄새를 단순히 덮는 것이 아니라 냄새 분자를 물리적으로 가두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항균 섬유탈취제의 주성분: 양이온성 계면활성제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는 플러스(+) 전하를 띠는 4차 암모늄 화합물(Quaternary Ammonium Compounds, QAC)이다.

이 물질은 물과 기름의 경계를 낮추는 동시에 음전하(–)를 띠는 세균의 세포막에 달라붙어 막을 파괴한다.

그 결과 세균이 사멸되고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도 줄일 수 있어 항균제를 포함한 소독제나 항균 섬유탈취제 등 세균 억제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섬유탈취제 외에도 향이 나는 제품에 자주 사용되며 양이온성 계면활성제 또한 세균 제거·소독·살균 목적의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이다.

 

 

그래서 성분의 작용 원리로 봤을 때 냄새만 잡는 섬유탈취제와 세균 제거까지 가능한 항균 섬유탈취제의 핵심적인 차이는 냄새 분자에 '물리적으로 흡착'하느냐, 세균의 세포막에 '화학적으로 반응'하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일반 섬유탈취제와 항균 섬유탈취제는 구분되어 판매되는 걸까?

두 성분은 함께 사용될 수 없는 성분일까?

 

실제로 판매 중인 섬유탈취제 제품의 성분을 살펴보면, 항균 섬유탈취제에는 사이클로덱스트린이 함께 포함되기도 하지만 일반 섬유탈취제에는 양이온성 계면활성제가 사용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성분을 하나의 제품에 함께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이클로덱스트린과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는 작용 원리가 다르고, 화학적 안정성이나 법적 분류 기준 또한 달라 기능적인 이유에서라도 별도의 제품군으로 구분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두 성분을 혼합할 경우에도 효능의 균형과 제형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농도를 적절히 조정해야 각각의 기능(탈취와 항균 효과)을 뚜렷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일 자주 사용하는 용도라면 일반 섬유탈취제를, 세균 억제나 위생 관리가 필요한 경우라면 항균 섬유탈취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하지만 섬유탈취제와 항균 섬유탈취제 모두 그 목적은 일시적인 냄새 제거, 위생에 있으므로 이를 세탁을 대체할 수단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즉 섬유 탈취제는 냄새나 세균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보조적인 제품일 뿐 세탁처럼 섬유 내부의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위생 관리법이 아니다.

그뿐 아니라 일반 섬유탈취제와 항균 섬유탈취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액체가 섬유 표면에 남아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할 때는 그 양과 환기를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유탈취제는 세탁이 어렵거나 냄새가 쉽게 배는 섬유 제품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펫, 매트리스, 소파와 같은 대형 섬유류나 외출 후 음식 냄새가 밴 의류 코트 등에 사용하면 냄새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 출처 : freepik.com, flaticon.com, pexels.com, drawtoda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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