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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너에게

 

나와 다른 너에게, 티모테 르 벨

책읽는 곰 출판

Le lièvre et les lapins, Timothée Le Véel

 

 

굴토끼들이 거두어 기른 어린 산토끼는 자신과 굴토끼는 다르다고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산토끼는 자신과 닮은 산토끼와 길을 떠나게 되는데 늑대를 만나게 되며 위험에 처하게 된다.

 

 

흔히 토끼는 다 토끼라고만 여기기 쉬운데 알고 보면 산토끼와 굴토끼는 다르다.

그리고 이 책은 산토끼와 굴토끼의 차이를 이야기한 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예전에 본 책으로 인해 출판사 사이트에 갔다가 우연히 그림이 눈에 띄어 보게 된 책인데 표지 느낌 그대로 책의 모든 그림들 또한 다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

토끼에 관해 세세하게는 모르지만 잭래빗(Jackrabbit)이라는 종이 있다.

왠지 모르게 이름도 멋있는데 찾아보면 생긴 모습도 거칠고 날렵하게 생겼다. 그래서인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토끼와 달리 내가 좋아하는 그런 모습의 굴토끼가 그려져 있어서 좋았다.

 

나는 굴토끼들이 좋아.
가끔은 나랑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이야.

 

하지만 토끼는 모든 종이 다 좋다.

세상 모든 동물을 차별해가면서 좋아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다.

 

 

아무튼 토끼는 다 같은 토끼 아니야? 할지도 모르지만 산토끼와 굴토끼의 차이에 주목하며 서로 다른 존재들의 차이와 그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려진 것이 토끼, 늑대, 양, 나무, 숲 등이라는 것도 사실도 그렇지만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정말, 너무너무, 좋다.

토끼가 그려진 표지도 완벽하다.

 

 

원제의 책 표지도 작가의 사이트에서 봤는데 국내 표지가 폰트 차이일 뿐인 듯 하지만 더 근사하다.

개인적으로는 토끼와 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를 좋아한다면 꼭 소장해야 할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BOOKS ETC... | leveel

 

www.timotheeleveel.com

 

살펴보면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인 티모테 르 벨의 두 번째 그림책인 듯 한데 다른 책도 기대되고 또 출판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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