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빛
어두운 곳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빛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치 당연한 듯 여겨왔던 빛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모든 물체는 빛을 반사하고 반사된 빛은 사람의 망막에 도달해 상을 맺게 하며 신경으로 전달되어진 상은 뇌의 인지를 통해 보이게 된다. 언제나 본다는 것이 꼭 시각적으로 인지한다, 단순히 사물을 본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눈(안구)이 보이는 원리에서는 그렇다.
눈의 구조
안구의 크기는 성인 기준 약 24mm이며 크게 외막, 중막, 내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안부, 후안부로 구분하기도 한다.
눈(안구)의 구조와 그 역할은 다음과 같다.
각막 Cornea : 안구 앞의 투명한 막으로 동공과 홍채 등을 보호한다. 렌즈 사용 시 바로 이 각막 위를 덮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빛을 가장 먼저 눈에 통과시키는 부분으로 빛을 굴절시킨다.
홍채 Iris : 동공을 둘러싸고 있는 색깔이 있는 얇은 막이다. 홍채는 카메라의 조리개에 해당하며 수축과 이완을 통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고 안구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동공 Pupil : 홍채 가운데의 비어 검게 보이는 부분으로 동공은 빛의 양을 조절한다. 동공은 빛을 잘 받아들이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는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감정에 따라서 축소, 확대되기도 한다.
수정체 lens : 눈 안 쪽의 볼록한 렌즈 형태의 투명한 부분으로 빛이 통과할 때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해 상이 맺히게 하고, 수정체 주변의 근육 조직을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망막 Retina :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뒷부분에 위치한 신경세포로 이루어진 막이다. 수정체에 모인 상을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망막에 맺히는 상은 거꾸로(반대방향)지만 뇌에서 그것을 바르게 해석해 인식한다.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역할이라 볼 수 있다.
유리체 Vitreous Body :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 모양의 조직으로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안구의 동그란 형태를 유지하게 한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눈의 각 부분이 빛의 양을 조절하고 전달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눈은 빛을 받아들이는 신체의 일부로도 볼 수 있다. 곧, 이를 정리하면 각막은 외부의 빛을 받아들여 굴절시키고 동공과 홍채는 빛을 조절해 수정체에 상이 맺히게 하며 망막에 맺힌 상은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되어진다.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뇌가 처리하는 과정을 시각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눈을 통해 빛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을 시각으로 볼 수 있다. 시각은 양쪽 눈을 통해 받아들인 말 그대로 눈의 각도를 뜻하기도 하며, 인간의 오감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속하는 동시에 사물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기본적인 자세나 생각, 관점 등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눈을 통해 빛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 작용인 시각과 물체의 존재나 형상을 인식하는 눈의 능력을 뜻하는 시력은 다를 수 있다.
시력
시력은 말 그대로 눈의 능력을 뜻한다.
가까운 것과 멀리 있는 것을 잘 구별해 볼 수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안과나 안경원에서 측정하는 1.0 같은 수치를 말하기도 한다. 사람의 시력은 태어났을 때는 어렴풋하게 보이는 정도의 시력만 있다가 3개월 후에는 사물의 형태와 색을 알아볼 수 있게 되며 보통 8세에서 10세 사이에 정시(1.0) 시력으로 완성된다.
0.1, 1.0. 1.5 등으로 나타내는 시력은 안과나 안경점에 가면 할 수 있는 시력검사표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정상 수치는 1.0으로 본다.
란돌트 고리로 유명한 알파벳 C 모양의 시력표는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과학자 에드먼드 란돌트가 고안하고 1909년 국제안과학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정해지면서 오늘날 시력표 제작의 밑바탕이 되었다.
시력 검사 시 약 6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고리의 뚫린 부분을 볼 수 있는지로 확인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한천석 시력표나 진용한 시력표를 이용해서 검사한다.
시력 검사는 안과와 안경원을 통해 하는 것이 정확하나 시력 검사를 해 볼 수 있는 시력검사 사이트를 이용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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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나빠지는 이유
시력이 나빠지는 이유는 신체적인 질병과 유전, 노화로 인한 것도 있지만 현대인의 시력저하의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PC, TV 등의 잦은 사용과 시청이 많이 거론된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초등학생들도 안경을 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 습득력이 빠른 만큼 눈도 빠르게 나빠진 듯한 양상을 보인다.
시력이 나빠졌다는 것은 빛의 굴절에 이상이 생겨 초점이 안 맞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근시, 원시, 난시 등이 있다.
근시는 망막 앞쪽에 상이 맺히는 것으로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는 흐리게 보이며, 원시는 망막 뒤쪽에 상이 맺히며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물체는 흐리게 보인다. 난시는 초점이 안 맞아 상이 여러 개로 보이며 사물이 겹쳐 보인다.
근시 : 망막에 앞에 상이 맺히는 것. -로 표시된다.
원시 : 망막에 뒤에 상이 맺히는 것. +로 표시된다.
난시 : 망막에 상이 여러 개로 맺히는 것.
렌즈나 안경 등으로 교정해 정시인 1.0 정도로 보이면 일상생활을 할 빼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보며 대체로 눈이 나빠졌을 때는 근시의 양상을 보이고 눈과 가까운 거리의 잦은 스마트폰 사용은 눈을 나빠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는 것이 습관화 되면 초점과 망막 사이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탓에 눈의 건강을 위한다면 가까운 거리에서 책이나 스마트폰, TV를 자주 보지 않고 먼 곳을 자주 응시하라고 권장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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