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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와 배고픔

위란 무엇인가

 

위는 식도를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저장하고 잘게 부수어 주는 소화기관이다.

위는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강한 산성의 위액을 분비하는데 위액은 소화효소, 염산, 점액으로 구성된다. 위액 속의 염산을 위산이라고 하는데 위산은 위액을 산성으로 만들어 음식물의 살균과 소화효소(펩시노젠)를 활성화한다. 펩시노젠은 염산에 의해 펩신으로 변화되어 단백질을 소화시킨다.

 

출처 : stock.adobe.com

 

위는 배의 왼쪽 윗부분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며 식도와 소장과 연결되어 있다.

 

출처 : stock.adobe.com

 

음식 많이 먹으면 위 크기가 늘어날까

 

위는 일종의 비어있는 장기로 음식물을 받으면 산과 효소 등의 위액을 분비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위에 들어오면 보통 음식물은 약 2~4시간에 소장으로 이동한다.

위의 크기는 평균 2L 정도로 길이는 20~25㎝쯤이며 먹는 양에 따라 늘어나고 다시 원래 크기로 줄어들기도 하지만 많이 먹는다고 해서 본래의 위 크기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즉, 위 크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체형에 따른 것은 아니며 많이 먹는다고 해서 위 크기가 늘어나 더 먹게 되는 것은 아니다.

 

출처 : stock.adobe.com

 

성장이 끝난 사람의 위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또한 성인의 위 크기는 비슷한 편이다.

그렇다면 위 크기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는 왜 있는 걸까.

보통 많이 먹어서 위가 늘어났다, 위가 커져서 많이 먹게 된다 등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위 크기에 따른 게 아니라 식욕과 관련한 그렐린과 랩틴의 호르몬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거나 줄으면 식욕을 조절하는 이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식습관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배고프면 꼬르륵 소리 나는 이유

 

배가 고프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게 된다. 배에서 나는 소리는 장의 연동 운동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복 시에는 위와 장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고 빈 공간이 많아 크게 울릴 수 있다.

다시 말해, 장과 이어진 위가 공복 시에는 공기만 차기 때문에 위에서 소장으로 공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배고픔으로 소리가 난다고도 할 수 있지만 먹지 않아서 우리 몸의 혈당이 떨어지면 뇌가 그것을 인지하고 장에 움직임 신호를 보내서라고도 할 수 있다. 포만감 또한 위가 가득차거나 음식물이 위로 들어가 위가 일정 부피만큼 팽창하면 그 신호가 뇌로 전달되어 배부름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stock.adobe.com

 

정리하면 소리가 나는 것은 장과 위의 운동 때문이며 배고픔과 포만감은 꼭 장이 느끼는 것이라기보다는 식욕 호르몬 등을 통해 뇌가 인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stock.adobe.com

 

위와 관련한 질병

 

위와 관련한 질환으로는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위암, 과민성 대장염, 위천공, 위산과다 등이 있다. 위장질환은 복통, 속쓰림,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을 동반하며 위가 소화기관인 만큼 주로 과식, 과음, 자극적인 음식 섭취,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출처 : freepik.com

 

위 내벽은 산과 효소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위 점액으로 둘러싸인 위점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점막이 음식물의 발암물질이나 자극적인 성분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게 되면 각종 질병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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