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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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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와 식물인간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뇌사는 전체 뇌가 손상된 상태로 자발적인 호흡이 불가능하지만 식물인간은 대뇌의 일부만 손상된 상태로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도 있다.

 

대략 대뇌, 소뇌, 뇌간(뇌줄기)으로 이루어진 뇌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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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줄기(뇌간)는 심장박동, 호흡 등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간까지 다치면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일부 뇌만 손상된 식물인간에 비해 뇌간까지 손상된 뇌사는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므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식물인간 상태도 인공호흡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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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는 처음에는 심장박동이 있지만 짧은 시일 내에 심장이 정지돼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병원에서 뇌사는 치료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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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뇌사는 사망한 것으로, 식물인간의 경우는 살아있는 것으로 본다.

즉 뇌사 상태가 식물인간 상태보다 더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식물인간

손상부위 : 대뇌의 일부

정신상태 : 무의식 상태

기능장애 : 기억사고 등 대뇌 장애

운동능력 : 목적없는 약간의 움직임 가능

호흡 : 자발적 호흡 가능

회복가능성 : 수개월 - 수년 후 회복 가능성 있음

장기기증 가능 여부 : 장기기증 불가능

 

 

뇌사

손상부위 : 뇌간을 포함한 뇌 전체

정신상태 : 심한 혼수 상태

기능장애 : 심작 박동 외 모든 기능 정지

운동능력 : 움직임 없음

호흡 : 자발적 호흡 불가능

회복가능성 : 필연적으로 심정지하여 사망

장기기증 가능 여부 : 장기기증 가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정보 참고


그러나 뇌사와 식물인간 모두 질병이나 어떠한 원인으로 뇌가 손상되어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로 식물인간도 깨어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인 것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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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혼수상태는 무엇일까.

혼수(昏睡)상태는 잠든 것처럼 사람이 깨어날 수 없는 깊은 무의식 상태에 빠진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영어로 코마(Coma)라고도 부르는 혼수상태는 반응이 없고 의식이 없다는 점에서 식물인간, 뇌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1968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은 특별보고서를 통해 뇌사를 'Irreversible coma'(비가역적 혼수상태)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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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판정 위원회에 의해 환자가 뇌사 판정을 받으면 연명의료 중단이 가능하지만 식물인간 상태는 연명의료 중단을 할 수 없다. 뇌사 상태에서는 가족 동의에 따라 장기기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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