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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을 먼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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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을 먼저 하라, 스콧 앨런

갤리온 출판

Do the Hard Things First

 

 

힘든 일을 먼저 하라는 직관적인 책 제목처럼 미루기를 습관화하는 사람들이 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정말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이상 그만 읽고 싶다, 읽는 것을 멈추고 나의 할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물씬 들만큼 제목에 충실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건 역으로 그게 다였다는 뜻도 된다.

게다가 미루지 말고 행동하라는 메시지는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실 읽기를 중단하고 싶었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은 끝까지 다 보는 편이라서 꾸역꾸역 보기는 했는데 굳이 다른 사람에게 권할 만한 책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분명 좋았던 내용도 있었다. 예컨대 집중력이 떨어질 때 스마트폰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 불편함을 참고 원래 하던 것을 지속해라는 것. 


대부분의 사람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400번 이상 스마트폰을 확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누구라도 엄청나게 산만해질 수밖에 없다.

시각적 신호는 당신의 행동을 유발한다. 따라서 당신의 스마트폰이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 또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확인하게 하는 부정적인 트리거라면, 진동이 오거나 신호음이 울릴 때마다 당신은 자극받아서 응답하려고 할 것이다.

 

 

당신의 관심을 끈 '다른 것'이 패턴을 깨뜨린다.

이제 원래의 궤도로 돌아가려고 해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게 된다.

 

불편함을 느끼면 탈출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하지만 이제는 저항한다. 5분 동안은 이어서 일한다. 그런 다음 내 마음이 "충분히 했어, 좀 쉬자"라고 말할 때 다시 5분 동안 계속해서 일한다.

 

자료 조사 시간을 줄여라. 새로운 것을 찾지 마라. 필요한 정보가 있는데, 왜 더 찾으려고 하는가?

강좌나 책, 설명서가 있는데도 뭐가 더 필요할까? 아마 필요 없을 것이다.

반짝이는 물체는 새로운 것을 얻었다는 행복감을 준다. 새 차를 사는 것과 같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면 더 나은 모델로 교환하고 싶어 진다.

가지고 있는 것에 충실하라.

 

당신이 일하는 장소에 가서, 주변 환경에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라. 여기에는 업무 공간과 디지털 공간이 모두 포함된다. 공간만 차지하는 잡동사니를 버리거나 정리하라. 당신이 절대 건드리지 않는 아이템이라면, 시야에 있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읽는 도중 자꾸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을 보면 몰입될 만큼 재미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어쩌면 내용이 너무 제목에 충실해서 "이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과 무슨 상관이 있지?" 같은 생각에 더 그만읽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혹은 전자책으로 읽은 탓에 쉽게 산만해져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비슷한 주제의 자기계발서여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글도 있는데 이 책은 그만큼의 책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미루기가 걱정이라서 이 책을 읽고자 한다면 책을 읽어서 동기부여 받기보다 바로 행동하는 게 사실 더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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