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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즐겁다

 

변화는 즐겁다, 아널드 베넷

돋을새김 출판

 

 

변화는 즐겁다는 책 제목처럼 이 책은 변화의 즐거움과 함께 시간, 뇌를 활용해 변화할 수 있는 법에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전에 읽은 책에 아널드 베넷에 관한 글이 있어서 우연한 관심으로 읽게 됐는데 시간에 관한 말한 부분이 좋았다.

 


 

시간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고, 시간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돈은 시간보다 훨씬 흔한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돈이 세상에서 가장 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은 지구상 곳곳에 어디에나 널려 있다.

 

시간은 돈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이다.

 

 

만일 시간이 있다면 언제든지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묵을 수 있을 정도로 부자라 할지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은 물론이고, 난롯가의 고양이보다 1분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는 없다.

철학자들이 공간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있겠지만 시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한다. 시간은 모든 물질의 원재료로써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놀랍게도 우리의 지갑에는 우리의 삶을 가득 채워줄 순백의 24시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것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가장 귀중한 재산이며, 온전히 자신의 것이다.

오로지 정해진 대로 흐르며 그날 주어진 것은 그날 소비할 수밖에 없다.

 

 

하루를 관리하지 못하면 인생을 관리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현재의 수입으로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더 벌기 위해 애를 쓴다. 오직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 방법이 불법적인가 합법적인가는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돈만 손에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먹고살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뒤죽박죽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면 일차적인 문제는 해결된다.

하지만 만일 하루 24시간이라는 수입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모든 지출 항목도 적절히 배분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며 그렇게 되면 바로 자신의 인생 전체가 뒤죽박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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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충실하게 보내고자 한다면 하루 속에 또 다른 하루를 설계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또 다른 하루란 커다란 상자 안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작은 상자처럼 오후 7시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존재하는 15시간 동안이다.

이 시간 동안은 '자유로운 프리랜서'와 다를 바 없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정신력이 절대로 필요로 하는 것은 휴식이 아니라, 변화다.

 

 

일을 마치고 사무실을 나올 때 당신은 피곤하고 지친 모습일 것이다.

"맞아요. 당신이 말한 대로예요. 하지만 정말 피곤하니 쉬기도 해야 하고, 부담 없는 여가를 즐길 필요도 있고, 가끔은 친구를 만나 술도 한 잔 해야지, 항상 긴장 상태로 있을 수는 없잖아요"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데이트를 하려고 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아마 마음이 들떠 피곤한 줄도 모르고 자신을 좀더 멋지게 보이게 하는 데 시간과 정열을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다.

이처럼 퇴근 후라 할지라도 무언가 가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그것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는 것은 결코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생활에 더욱 강렬한 활력과 열정을 주는 것이다.

 

 

저녁시간을 단지 저녁을 먹는 시간으로 흘려보내지 마라. 저녁을 먹는 시간과 그 외에 시간을 구분함으로써 적어도 3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일주일에 세 번, 90분씩 갖는 저녁 시간 270분이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자신의 하루를 알차게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실천하기 전의 생각은 분명 남의 시간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시간을 잘 관리하겠다는 것이었다는 점이다.

즉 내가 시간 관리를 균형 있게 하기 전에도 지구는 지극히 평온하게 돌아가고 있었으며, 나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앞으로도 계속 평온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자신이 어떤 일을 시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시끄럽게 떠벌일 필요가 전혀 없다. 또한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시간을 헛되게 쓰고 있으므로 진정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며 혼자 고통스러워할 필요도 없다.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말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개인들은 우주와 자연의 환경 중 일부분이다. 이들은 모두 점진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며, 모두 진화의 한 과정 중에 있다. 따라서 그들은 필연적인 인연으로 대해야 한다.

 

 

변화는 천천히 드러나지 않게 진행되지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참을성 있는 의지는 마침내 그것을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에 관한 글 외에는 뇌나 휴먼 머신에 관한 내용에는 공감가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어쨌든 변화가 필요하고 돈보다 귀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고 싶다면 시간의 중요성을 자각하기에 좋은 책이라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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