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서 옷을 세탁해서 넣어뒀는데도 옷을 다시 꺼냈을 때 옷에 퀴퀴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옷장에서 옷 냄새가 나는 이유는 옷장은 밀폐되어 있어 통풍이 잘되지 않고 습기가 쉽게 차기 때문이다.
습기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습기가 높은 환경은 미생물의 번식을 유발하고 습기를 흡수한 옷의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밀폐된 옷장이더라도 옷장 옷걸이에 걸어둔 옷에는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한 편이지만 옷장에 접어 개어 아래 보관한 옷은 냄새가 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옷걸이에 걸어둔 옷은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크고 위쪽에 걸려 습기를 덜 흡수하지만, 아래쪽에 접어 넣어둔 옷은 공기와 접촉할 면이 적고 가라앉는 습기의 흡수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어 아래 보관한 옷은 상단에 보관한 옷보다 자주 꺼내 입지 않으므로 오랫동안 보관된 상태로 습기를 많이 흡수해 퀴퀴한 냄새가 나고 눅눅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옷장의 습기로 인해 직접적으로 섬유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지만 옷장의 옷걸이에 걸어둔 흰색 옷의 누런 변색 또한 옷장의 습기로 인해 곰팡이, 세균이 번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즉, 그러한 사실은 실내와 실외 어느 곳이든 습기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러한 미생물의 활동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옷장에 옷을 보관할 때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 옷과 옷 사이 공기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보관하도록 하고 습기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옷장, 서랍장 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여닫는 옷장보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 옷은 냄새가 덜 배는 편이므로 문이 없는 옷장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옷장 냄새로 인해 옷에 냄새가 배었다면 물과 식초를 1:1로 희석한 물로 옷장 안을 청소한 후 사용하면 옷장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옷 정리 리클 후기 (0) | 2024.05.19 |
---|---|
영화 댓글부대 후기 (0) | 2024.05.11 |
실내 자외선 지수 (0) | 2024.05.07 |
라운드 숄더 자가진단 테스트 (0) | 202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