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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윗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

출처 : freepik.com (이하 동일)

 

일상적으로 "수고하셨습니다"는 자주 사용되는 인사말이다.

그런데 간혹 윗사람에게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도 한다.

 

 

수고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수고 :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씀. 또는 그런 어려움.

 

 

따라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수고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나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인사말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는 윗사람의 행동을 평가하는 인사말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수고하셨습니다 대신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생하셨습니다 역시 "어렵고 고된 일을 겪음"이라는 뜻이므로 수고하셨습니다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은 연장자에게 나이가 어린 연소자가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인사말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수고 하셨습니다 나 고생하셨습니다 대신 쓸 수 있는 인사말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관해 국립국어원에서는 상황에 따라 "먼저 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고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등과 같은 말로 인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해서는 안 된다고 어문 규정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므로 윗사람이 그러한 인사를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상황에 따라 사용해서 안 되는 인사말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고, 고생의 사전적 의미와 연장자가 할 수 있는 "수고했다", "고생했다" 같은 말로 생각해보면, 나이가 어린 사람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애썼습니다)라고 인사하기에는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므로 상대와 상황을 생각해 인사하는 게 가장 적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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