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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쏙쏙! 미생물 노트

 

머릿속에 쏙쏙! 미생물 노트, 사마키 다케오

시그마북스 출판

圖解身近にあふれる「微生物」が

 

 

평소 우리 주변에 가깝게 있지만 크게 눈에 띠지는 않아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부터 식중독, 감기, 전염병과 관련한 모든 미생물에 관해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아주 작은 생물, 바로 미생물과 함께 살고 있다.
인간의 몸속부터 피부, 생활 공간, 음식까지, 주위에는 온갖 종류의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생활에 분명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책 소개글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미생물에 관해 쉽게 풀어낸 내용이라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그 중 책의 내용을 일부 살펴보면 미생물의 정의와 우리 몸과 가장 가까운 상재균과 유산균에 관한 내용을 유용하게 볼 수 있을 듯하다.


 

미생물이란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아주 작은 생물'을 뭉뚱그려 부르는 말로, 세균, 균류(곰팡이, 효모, 버섯), 바이러스 등이 미생물에 속한다.

 

세균은 생김새가 단순하다. 공 모양(구균) 또는 막대 모양(간균)이 대부분이고 구불구불한 모양(나선균)도 있다.

또 세균은 한가운데서부터 둘로 갈라져 완전히 똑같은 2개로 분리되는 '분열'을 통해 수를 늘린다.

세균의 세포는 균류보다 작고 중심에는 핵이 없다.

 

균류에 속하는 곰팡이가 수를 늘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포자가 생육조건에 알맞은 장소에서 발아를 한다.

2. 끝이 늘어나면서 균사를 만든다.

3. 균사가 그물코 모양으로 갈라져 나온다.

4. 갈라져 나온 균사(균체)의 끝에 포자를 만든다.

5. 포자가 날아간다.

 

곰팡이가 포자를 만드는 기관을 자실체라고 하는데, 균체와 자실체를 합쳐 곰팡이의 콜로니(집단)라고 한다.

곰팡이의 세포는 세균의 세포보다 복잡해 핵이나 미토콘드리아가 있고, 기본적으로는 동식물의 세포와 같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입자의 중심에 있는 바이러스 핵산과 이것을 둘러싸고 있는 캡시드라는 단백질 껍질로 이루어져 있다.

병의 원인으로는 세균(박테리아)도 있지만, 세균은 세포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물에 속한다.

하지만 바이러스에서는 세포의 구조를 찾아볼 수 없다.

 

바이러스는 독립해서 살지 못한다. 단백질을 만드는 자신만의 공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살아 있는 세포 속에 들어가 그 숙주세포의 단백질을 만드는 공장을 이용해 살아간다.

구조도 아주 단순해서 유전자와 유전자를 감싸는 단백질로만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증식을 하려면 다른 생물의 세포 속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바이러스의 감염이다.

바이러스는 입구를 통해 우리의 몸속으로 침입한다. 인체 표면의 피부, 호흡기, 감각기, 생식기, 항문, 요도 등이 그 입구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단일 가닥의 RNA 바이러스라 애초에 DNA 바이러스보다 쉽게 변이된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곰팡이를 상재균이라고 한다.

인간이 세균과 처음 만나는 시기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로, 어머니의 산도(産道)를 지날 때 그곳에 있던 세균과 접촉해 처음 감염이 된다. 이후 성장하는 과정에서 외부 세계의 균을 차례로 받아들이면서 수많은 종류와 수의 상재균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장내 세균은 소장과 대장의 장관에 많이 살고 있으며, 특히 대장에 대부분이 살고 있다.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은 위, 십이지장, 소장에서 전분 등의 당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모노글리세라이드로 소화되어 몸속으로 흡수된다.

그리고 음식물의 소화되지 않은 부분, 소화액, 벗겨진 소화관 상피가 대장에 도달하고 대장 속 상재균은 이들의 일부를 먹고 산다. 장 속은 온도와 pH가 적당한 수준인데다 계속해서 영양분이 공급되는 등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다.

장내 플로라에서 가장 많은 세균은 박테로이데스균으로, 대변 속 균의 80%를 차지하고 비피더스균과 유박테리움속이 뒤를 잇는다.

 

유산균은 당을 분해해 젖산을 만드는 균의 총칭으로, 수많은 종류가 존재한다.

시중에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으로 만든 건강 보조 식품이 많지만,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라도 작은 포장 1개당 수천 개의 세균이 들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장에는 이미 그 수백 배가 넘는 세균이 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살아 있는 유산균도 장을 통과해버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 좋은 영향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 속 지방분은 모공에 사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미생물에 관한 내용은 상식처럼 또는 상식이 아닌 것 처럼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미생물에 관심이 있다면 대략의 이 책을 통해 간략하게나마 그에 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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