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112)
당뇨병, 포도당, 혈당, 인슐린 당뇨병은 영어로 Diabetes mellitus라고 하는데 Siphon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당뇨병과 꿀과 단맛을 의미하는 라틴어 Mellitus에서 유래했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의 혈액과 소변에서 단맛이 발견되었기 때문이고 우리나라 당뇨병(糖尿病)의 오줌 뇨도 그와 비슷한 의미이다. 그래서인지 당뇨병이 발생하면 소변량이 증가하기도 한다. 당은 무엇일까. 당하면 흔히 설탕을 떠올리게 되는데 말 그대로 당은 달콤하고 단 것을 뜻한다. 혈당, 포도당, 당질 등의 용어에서도 당을 볼 수 있다. 당을 당질로 일컬어 탄수화물(당질=탄수화물)로 보는 경향도 있는데 의학적으로 탄수화물은 포도당, 자당(설탕) 등의 당류 유도체를 모두 포함해 일컫는 표현이고, 화학적으로는 탄수화물은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이..
골다공증과 뼈 골다공증骨多孔症은 뼈에 많은 구멍이 생긴 질환을 일컬으며 구멍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지면 발생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골다골증을 뼈의 무기질과 단백질이 줄어들어 뼈조직이 엉성해지는 증상으로 규정한다. 우리의 몸은 20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태아 때는 연골조직으로만 이뤄져 있다가 연골조직에 칼슘의 침착이 생기면 뼈의 성장이 이뤄진다. 뼈는 몸의 탄성, 장력과 관련한 유기물(콜라겐)과 단단한 무기질(칼슘, 인산)로 이루어져 있다. 쉽게 말해 단단하고 탄력성 있는 단백질(collagen)에 칼슘과 인이 침착되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뼈 안은 골 조각들은 마치 벌집처럼 얽혀있는데 뼈가 약해지면 이 벌집 모양이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생기면 일상의 약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즉..
심장과 폐, 가슴 통증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심장은 하루종일 뛴다. 수축과 이완이란 펌프질을 통해 혈액을 순환하고 산소와 영양분을 몸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심장은 대략 주먹만한 크기로 가슴 왼쪽으로 더 치우쳐 위치해 있고 그 주변 양쪽으로는 폐가 자리잡고 있다. 심장과 폐는 모두 흉곽(가슴 흉부를 싸고 있는 뼈대)으로 보호되고 있다. 흔히 X-ray 촬영시 가슴뼈 양쪽으로 검은색으로 볼 수 있는 것이 폐이다. 폐에 이상이 있을 시 X-ray 상으로 흰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뇌와 함께 사람에게 중요한 심장은 순환계 (혈액이 흐르는 것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심장과 관련한 질병은 심장마비 등의 돌연사, 선천적 심장병,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부정맥, 심장 근육 이상인 심근증, 혈액 순환과 관계된 심부전증, 동맥경화증, 협..
심박수와 스마트 워치 스마트 워치에는 심박수를 측정해주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왜 심박수일까? 심박수가 건강 측정의 지표라도 되는 걸까? 심박수(맥박수, beats per minute, BPM)는 1분 동안 심장이 뛰는 횟수이다. 스마트 워치의 심박수 측정 원리는 스마트 워치 후면의 반사광을 감지하는 광학 센서를 통해 측정하는 것이다. 센서에 쓰이는 빛은 녹색인데 이 빛은 보색 원리에 따라 붉은 피부 속으로 들어가면 일부는 반사되고 일부는 혈관에 흡수된다. 이때 반사된 빛을 센서가 인식해 심박수를 측정하게 된다. 간혹 위와 같은 방사선 원리 때문에 스마트 워치의 장시간 착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그 수치는 미미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건강한 성인의 정상적인 평균 맥박수는 60 - 100회이다.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