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다상담 3
강신주의 다상담3, 강신주 동녘 출판 철학가가 고민상담 한 강연을 책으로 엮은 책이다. 이 시리즈의 책은 총3권 있는데 이 책의 주제는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 죽음이다. 비교적 관심 없는 주제인 가면, 종교만 제외하면 소비, 늙음, 꿈에 관련한 내용은 다 좋았다. 무엇보다 소비 때문에 읽게 된 책이므로 소비에 관한 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일부 주제를 요약해 보면 이렇게 읽혔다. 소비 "'내가 돈 번다' 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왜 돈을 줄까' 이걸 고민해야 돼요. 일했다고 월급을 주는 게 아니에요. 상품을 사라고 돈을 받는 거예요." 돈을 버는 이유는 돈을 쓰기 위해서다. 가지고 있으면 돈의 가치는 하락하므로 쓰긴 써야 한다. 모아서 아파트를 사고, 주식을 사고, 여행을 가서 써도 쓰긴 쓰..
보통의 언어들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위즈덤하우스 출판 작사가의 에세이다. 전에 읽은 책으로 인해 저자의 책이 궁금해져서 읽었고,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언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글처럼 보였다. 책 소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통의 언어들에서 김이나의 삶과 태도를 규정짓는 언어들, 그리고 그 언어들이 갖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단정히 풀어낸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미움받다, 소중하다 '관계'의 언어, 부끄럽다, 찬란하다, 외롭다 '감정'의 언어, 성숙, 정체성 '자존감'의 언어 등, 김이나가 오랜 시간 동안 섬세하게 수집한 언어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각 언어를 통해 빚어진 매력적인 이야기가 촘촘히 이어진다." 일부 책에서 기억에 남은 내용은 다음과 같..